2026년 10월 31일
내가 만든 포스터가 오락실에 걸리기까지
오락실을 즐겨 찾던 이용자에서, 직접 만든 포스터를 전달하는 디자이너가 되기까지.
기획·운영
소통과 알림
#공지
rifoae
AI 번역 안내이 글의 영어판과 일본어판 본문과 이미지는 한국어 원문을 바탕으로 AI로 번역했습니다.

프로젝트 한눈에 보기

Mermaid
flowchart TD
    accTitle: 포스터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
    accDescr: 방문할 오락실을 정하고 디자인과 인쇄를 거쳐 11곳의 오락실에 포스터를 전달했다.
    A["방문 후보 선정 · 일정 조율"] --> B
    B["포스터 · 방문 인증 안내물 디자인"] --> C
    C["인쇄 · 수령 · 전달 준비"] --> D
    D["11곳의 오락실 방문 · 포스터 전달"]

1. 오락실을 좋아하던 마음에서 시작한 프로젝트

평소 오락실을 자주 방문하는 편입니다.

특히 충남권의 리듬게임 성지로 알려진 천안 스마일오락장과 부산 서면의 삼보게임랜드, 경성대의 게임디가 제 본진이었습니다.

사운드볼텍스 역시 지난 2년간 친구와 함께 가볍게 즐기던 게임이었지만, 올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플레이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친구와 함께 홍대 게임토피아에서 사운드볼텍스를 플레이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당시에는 15레벨 정도의 악곡을 클리어하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을 느꼈고, 앞으로도 사운드볼텍스를 계속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현재는 사라진 홍대 게임토피아의 구기체, 당시 첫 15레벨 클리어 사진.

그렇게 오락실과 리듬게임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제가 가진 디자인 역량을 이 분야에서도 펼쳐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오락실 정보 서비스인 뮤즈캣(Musecat)의 디자이너로 합류하게 되었고, Eric 님과 Heart 님, 그리고 블루스크린 님께서 이전에 구상하셨던 포스터 프로젝트를 실제로 추진해 보고자 했습니다.

다만 군 입대를 앞두고 있었기에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기존에 예정되어 있던 서울 방문 일정 내 개인적인 외출 일정에 포스터 전달 계획을 함께 포함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방문할 오락실과 일정 정하기

먼저 방문할 오락실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동 경로와 개인 일정에 최대한 맞추어 방문 후보를 선정했습니다.

대전에는 개인적인 방문 일정이 있었기에, 대표적인 리듬게임 전문 오락실인 더벙커게임존과 싸이뮤직게임랜드를 방문하고자 했습니다.

서울에서는 한양게임센터, 아케이드 비전, 한성대 우리게임장을, 경기도에서는 구리 진주게임랜드, 수원 시그널게임존, 부천 P2존과 어택, 안양 범계게임천국을 방문 후보로 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본진이라고 할 수 있는 천안 스마일오락장까지 방문하며 일정을 마무리하는 것이 계획이었습니다.

▲ 10월 14일 당시 오락실에 실시간으로 컨택하던 현황.

물론 모든 오락실을 방문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았지만,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대한 많은 매장에 포스터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2. 오락실마다 다른 이야기를 담은 디자인

Mermaid
flowchart TD
    accTitle: 포스터의 디자인 방향
    accDescr: 서비스를 쉽게 설명하고 매장의 개성을 반영하며 가독성과 제작 효율을 고려해 최종 시안을 결정했다.
    A["뮤즈캣을 처음 접해도 이해할 수 있게"] --> B
    B["오락실의 개성과 특징을 문구에 반영"] --> C
    C["가독성 · 제작 효율을 고려해 최종 시안 결정"]

본격적인 포스터 제작에 앞서 여러 디자인 시안을 작업했습니다.

이번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뮤즈캣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어떤 서비스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것이었습니다.

동시에 포스터가 단순히 뮤즈캣을 홍보하는 수단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부착되는 오락실에도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오락실에 왔다면 방문 인증!'과 같은 획일적인 문구를 사용하기보다는, 각 오락실이 가진 개성과 특징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문구를 활용하여 포스터를 제작하고자 했습니다.

오락실마다 분위기와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를 포스터에도 자연스럽게 반영하고 싶었습니다.

▲ 포스터에 대하여 다양한 시도를 거친 사진들.

포스터와 함께 준비한 안내물

또한 매장별 홍보 포스터와 함께 오락실 에티켓 포스터, 방문 인증용 QR 코드 안내물도 별도로 제작했습니다.

▲ 뮤즈캣의 방문 인증 시스템을 알리고자 시도한 QR 코드의 최종 시안.
▲ 앞서 서술한 QR 코드의 초안.
▲ 이전에 제작된 에티켓 포스터(좌), 현재 최종 시안으로 새롭게 제작된 에티켓 포스터(우).

초기에 구상했던 QR 코드 안내물은 오락실마다 서로 다른 문구와 QR 코드를 적용하여 각 매장의 개성과 독창성을 살리는 방향이었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디자인의 통일성과 제작 효율성을 고려하여 하나의 공통 시안으로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당 시안을 여러 장 인쇄하여 각 오락실에 약 2장씩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뮤즈캣의 홍보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오락실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매장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했습니다.

QR 코드의 위치를 결정하기까지

디자인 과정에서 특히 고민했던 부분 중 하나는 QR 코드의 위치였습니다.

▲ 당시 뮤즈캣 팀에서 협의하고 있던 시안들.

포스터 중앙에 배치하는 등 여러 구성을 시도했지만, 전체적인 레이아웃과 정보의 가독성을 고려하여 최종적으로는 오른쪽 하단에 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 화면 속 디자인을 인쇄물로 만들기

Mermaid
flowchart TD
    accTitle: 인쇄부터 현장 전달까지
    accDescr: A3 포스터와 A7 스티커를 인쇄하고 A4 안내문과 봉투를 준비해 오락실에 전달했다.
    A["A3 포스터 · A7 QR 코드 스티커 인쇄"] --> B
    B["A4 공식 안내문 · 전용 봉투 준비"] --> C
    C["오락실 방문 · 프로젝트 취지 설명 · 전달"]

이번 포스터 프로젝트는 뮤즈캣 팀 차원에서 실물 인쇄물을 일괄 제작하고 배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홍보 디자인 자료는 온라인에 별도로 공개하되, 실물 인쇄 및 배포는 각 참여자의 자율에 맡기는 방향으로 구분되었습니다.

포스터 디자인은 제가 담당하고 있었기에, 실제 인쇄부터 수령, 각 오락실에 전달하는 과정까지 개인적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계획된 방문 일정까지 약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던 상황이라, 빠른 인쇄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여러 인쇄소를 인터넷으로 찾아보았고, 최종적으로 부산 동서대학교 앞에 위치한 인쇄소와 부산진초등학교 부근의 인쇄소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두 인쇄소 모두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으며, 인쇄물의 품질 또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 동서대 앞 인쇄소에서 인쇄된 오락실을 소개하는 A3 포스터.
▲ 갓 인쇄된 뮤즈캣의 공식 안내문 전달용 A4 봉투.
▲ 방문 수령한 스티커 형식의 방문 인증 QR 코드.

인쇄 규격은 포스터 A3, QR 코드 스티커 A7로 결정했습니다.

제작물규격
포스터A3
방문 인증 QR 코드 스티커A7
공식 안내문A4

여기에 더해 각 오락실의 관계자분들과 사장님들께 전달할 공식 안내문도 별도로 준비했습니다.

안내문은 A4 규격으로 제작했으며, 이를 담을 뮤즈캣 전용 봉투까지 직접 디자인하여 함께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또한 A4 규격으로 안내문을 준비함과 동시에 방문 후 오락실 공식 계정 정보 안내를 도와드리게끔 따로 인쇄하여 정리하여 보내드리기도 했습니다.

▲ 뮤즈캣 오락실 공식 계정 정보 안내 디자인.

단순히 포스터만 전달하는 것보다는 프로젝트의 취지와 목적을 조금 더 명확하게 설명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한편 제 거주지가 부산인 만큼, 가능하다면 부산 지역과 호남권에서도 포스터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싶었습니다. 다만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에 추후 일정과 여건을 고려하여 진행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4. 11곳의 오락실에 포스터를 전달하고

그 결과, 계획했던 총 11곳의 오락실을 큰 차질 없이 방문하며 포스터 전달 일정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각 오락실의 사장님과 관계자분들께서 보여주신 따뜻한 관심과 협조였습니다. 처음 연락을 드리는 입장이었음에도 대부분 친절하게 응대해 주셨고, 프로젝트의 취지를 이해하고 흔쾌히 협조해 주신 덕분에 더욱 뜻깊은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직접 제작한 디자인이 화면 속 결과물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오락실이라는 공간에 자리 잡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뿌듯했습니다.

디자인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쇄와 배부, 현장에서의 소통까지 직접 경험하면서 하나의 디자인이 실제로 활용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과정이 필요한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소 리듬게임을 즐기며 자주 방문하던 오락실에, 이번에는 이용자가 아닌 디자이너로서 찾아갈 수 있었다는 사실도 개인적으로 무척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뮤즈캣
리듬게이머의 최고의 파트너